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오픈AI, 영리법인 전환…가주 정부와 협상 돌입

2024-11-06 (수)
크게 작게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오픈AI가 최근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015년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했으며, 2019년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드는 높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영리 법인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핵심 사업인 영리 법인은 비영리 법인의 지배를 받고 있어 투자 유치 등의 걸림돌로 작용해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소식통은 오픈AI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실에서 영리 법인 전환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확정되면 구조조정 계획의 세부 사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은 존치하면서 영리 법인을 더 이상 비영리 법인 이사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법인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이지만, 법적 주소는 델라웨어주에 두고 있어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서는 이들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연방 세무 당국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1,570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66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