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에퀴티가 모기지 액수를 2배 이상 초과하는 소위 ‘에퀴티 리치’(Equity Rich) 주택 소유주가 전국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집값이 모기지 잔액 대비 2배 이상 높은 에퀴티 리치 비율은 48.3%로 전년 동기의 47.4%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직전 분기의 49.2%와 비교해서는 0.9%포인트 감소했다.
주별로는 버몬트와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주의 에퀴리 리치 비율이 증가한 반면 유타와 애리조나,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주 등은 에퀴티 리치 비율이 감소했다.
대도시 지역에서는 샌호제(68.7%)와 포틀랜드(메인, 64.6%), 샌디에고(64.1%), LA(63.9%), 버팔로(63.7%) 등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에퀴티 리치 비율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모기지가 에퀴티를 초과하는 ‘깡통 주택’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올 3분기 기준 전국 깡통 주택 비율은 2.5%로 직전분기 2.4%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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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