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선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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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이 '살림남'에 첫 등판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21일(한국시간 기준) 류현진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한국 복귀 후 첫 예능 출연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 2월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 원이라는 한국 프로야구(KBO) 역대 최고 계약을 맺으며 12년 만에 국내 리그로 돌아왔다.
국내 리그는 류현진의 영향으로 올해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류현진이 속한 한화 이글스는 KBO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큰 성원을 보내준 야구팬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위해 류현진은 시즌 종료와 함께 '살림남'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2018년 1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류현진은 '살림남'을 통해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초 '4인 가족' 동반 출연을 결정한 그는 대전 집까지 처음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또한 그는 '살림남'을 통해 시즌 종료 후 가진 소탈한 휴식기는 물론,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자 아빠 류현진의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 유소년 육성과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설립한 '류현진재단' 운영에 진심인 이사장 류현진의 모습도 공개한다.
'살림남' 제작진은 류현진의 섭외를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어렵게 성사된 만남인 만큼 류현진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한국 복귀 후 첫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전언이다. '야구계 살아 있는 레전드' 류현진이 '살림남'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 KBO 리그 출신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LA 다저스와 6년 총액 6173만 달러(약 826억 원)라는 전례 없는 계약을 맺었다. 2019년에는 한국인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ERA(평균자책점)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 4000만 원)라는 대형 계약을 따내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아시아 선수 누적 연봉 5위, 대한민국 선수 누적 연봉 2위를 기록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