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한인 휴대폰 업소 털려

2024-10-07 (월)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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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유리창 깨고 침입

▶ 물품 등 수천달러 피해

LA 다운타운 지역 한인 운영 휴대폰 수리업소가 절도 피해를 입었다.

피해 업주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께 LA 다운타운 800블럭 사우스 플라워 스트릿에 위치한 휴대폰 수리매장에 괴한이 드라이버로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1,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보면 매장의 두꺼운 유리가 갑자기 박살나더니 30대로 보이는 흑인 용의자가 매장 안으로 침입했다.

용의자는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도 없이 곧바로 매장 안쪽 창고로 들어가, 휴대폰 케이스 등 1,000달러 상당의 제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들고 매장 밖으로 달아났다. 이후 알람을 듣고 출동한 보안요원이 도난된 제품 일부를 회수했다. 보안요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용의자 검거는 실패했다.

피해 업주는 “같은 업종을 운영했던 전 주인도 강도 피해로 결국 장사를 포기했던 것으로 안다”며 “유리벽만으로는 사업체를 보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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