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주목할 여성 금융인’ 선정

2024-10-02 (수) 조환동 기자
크게 작게

▶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 금융 경영인 12위 상승

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이 유력 금융 전문 매체 ‘아메리칸 뱅커스’가 선정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여성 금융인’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아메리칸 뱅커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금융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성 고위 경영인 25명을 올해 선정했는데 이중 바니 이 행장이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15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22년째 발표되는 이번 여성 금융인 순위에서 이 행장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는 12위로 세 단계 상승했다.


아메리칸 뱅커는 이 행장이 자산규모 76억달러로 미주 한인사회 2위 은행인 한미은행의 행장(CEO)에 2019년 취임한 이후 여성 특유의 꼼꼼하고 섬세한 경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어려운 위기들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은행의 자산규모는 이 행장이 취임했던 2019년의 55억달러에서 올해 76억달러로 5년간 36%나 성장했다. 또한 이 행장은 미국에서 상장 금융기업의 여성 수장으로는 11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아메리칸 뱅커는 1982년 출범, 창립 42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이 미 전국 9개 주에 35개 지점과 7개 대출사무소(LPO)를 둔 전국구 은행으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핵심 고객층인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공략을 적극 시도하는 등 자산규모 100억달러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