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축구협회는 1일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협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했다는 점을 확인하려 ‘회의록 공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축구협회가 공개한 10차 회의록은 15페이지 분량의 PDF 파일로, 17명의 감독 후보군을 5명으로 추리는 과정이 담겼다.
축구협회는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선임 후속 업무를 맡아 최종 후보자 3명과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했고, 최종 1순위였던 홍 감독으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후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 발표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해 온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