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 스틸·영 김 등 총 모금액 640만불 달해
▶ 총 모금액 640만불 달해
▶앤디 김, 풀뿌리 지원 ↑
오는 11월 선거에 나선 한인 연방의원들이 후원 모금에서 여전히 순항하며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남가주의 미셸 박 스틸·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올해 2분기에 모두 100만 달러 이상을 모았고, 한인 최초 상원에 도전하는 뉴저지 앤디 김 하원 의원의 경우 200만 달러 이상을 각각 모은 것으로 각각 전해졌다.
영 김 캘리포니아 40지구 연방하원의원(공화) 선거 캠프는 김 의원이 올해 2분기 동안 약 12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를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현재까지 모금한 후원금은 총 640만 달러에 달한다 밝혔다. 이어 현재 가용 현금은 37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영 김 의원 캠프는 현재 김 의원이 후원금 모금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방하원의원들 중 한 명으로 40지구에서 재선 성공 가능성을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40지구가 공화당 우세 지역이고 지난 예비선거 득표율도 크게 앞섰던 터라 김 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상대인 민주당 조셉 커 후보는 민주당의 ‘레드 투 블루’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등 민주당 수뇌부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45지구 연방하원의원(공화) 선거 캠프도 미셸 박 스틸 의원이 올해 2분기 동안 110만 달러 가까이 모았으며 이를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현재까지 총 모금액은 약 64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용현금은 38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미셸 박 스틸 의원 선거 캠프는 박 의원이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으로 한 분기 내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기록을 세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의 상대는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인데, 승리 가능성은 미셀 박 스틸 의원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45지구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유권자가 조금 더 많고, 상대는 베트남계라 당파를 초월한 아시안 표의 집중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민, 미셀 박 스틸 의원이 현역이고 선거자금과 예비선거 득표율이 크게 앞섰다는 점 등 때문이다.
또 연방의회 235년 역사상 한인으로는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의 경우, 2분기 2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김 의원 선거캠프는 지난 9일 이같이 밝히며 이를 포함한 이번 선거 총 모금액은 900만 달러 이상, 현재 가용 현금은 4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앤디 김 의원 선거캠프는 김 의원이 기업 후원 등 큰 손들이 아닌 대부분 풀뿌리 유권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하원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아직 2분기 모금 현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데이브 민 후보 역시 풀뿌리 후원이 많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브 민 후보는 지난 1분기에 상대 공화당 스캇 보 후보보다 많은 돈을 모았지만, 가용 현금은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오히려 민 의원이 선거자금만 확보하면 승산이 높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1분기의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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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