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기념일 연휴 벌써 떠난다

2024-07-02 (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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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X 등 크게 붐빌 전망

▶ “항공여행객 3일에 최다”

독립기념일 연휴 벌써 떠난다

LA 국제공항(LAX) 터미널의 연휴 여행객들 모습. [박상혁 기자]

독립기념일 연휴을 앞두고 남가주 여행객의 본격적인 이동이 주초부터 시작되면서 LA국제공항(LAX) 등 남가주 공항들이 크게 붐빌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4일 독립기념일이 목요일로, 5일 금요일만 추가로 쉬면 연휴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이 되면서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청(TSA)의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연휴가 이어지는 1일부터 8일까지 약 90만명이 LAX에서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붐비는 날은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로 약 11만9,000명, 연휴 마지막인 8일에는 11만8,000명으로 예측됐다.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 10만명으로, 연휴기간 중 그나마 가장 덜 붐빌 것으로 분석됐다.

남가주 온타리오 국제공항, 롱비치 공항 등도 역시 붐빌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온타리오 국제공항 관계자들은 2일과 7일 사이 이용객이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롱비치 공항은 별도 예상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기록적인 이용객 수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역시 상당한 이용객 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용객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만큼 공항에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여전히 여유를 가지고 공항에 일찍 도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로 역시 붐빈다. 앞서 남가주자동차클럽(AAA)은 지날 주말부터 오는 7일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남가주 여행객이 약 430만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보다 4.6%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도로는 3일과 4일, 5일 오후, 8일 오후에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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