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로 물든 주말… 5명 사망·40여명 부상

2024-06-24 (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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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소 마켓 총격 등 총기난사 6건 잇따라

아칸소주의 한 마켓에서 총기난사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2일에는 켄터키, 23일에는 오하이오와 뉴욕, 앨라배마, 미주리 등에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사흘 동안 미 전역에서 총 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하는 등 피로 물든 주말이 됐다.

CNN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께 아칸소 남부 도시 포다이스의 매드 버처 마켓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다쳤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 총격범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포다이스 마켓의 육류 관리자인 매슈 길은 CNN과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22일 새벽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언쟁이 총격으로 번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요일인 23일에도 무려 6건의 총격 사건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날 뉴욕주 로체스터의 한 공원에서도 38세 남성이 언쟁 끝에 군중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해 17세 소년을 포함한 6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는 한 파티장에서 심야 총기난사가 벌어져 9명의 총상자 등 총 1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이날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총기난사로 10명이 부상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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