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129위·영국)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AFP통신은 23일 “허리 수술을 받은 머리가 올해 윔블던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머리는 전날 척추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아 7월 1일 영국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뛸 수 없게 됐다.
1987년생 머리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2013년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선수다.
2012년 US오픈, 2016년 윔블던에서도 우승했고 올림픽에서는 2012년과 2016년에 연달아 단식 금메달을 차지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은 영국 스포츠의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