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 또 사상최고…가주 중간가 $ 90만

2024-06-20 (목) 12:00:00 황의경 기자
크게 작게

▶ 남가주 1년새 10% 올라

▶ OC 중간가격 142만달러
▶높은 모기지·매물 부족

높은 모기지 금리에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주택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전체의 주택 중간가격은 2개월 연속 9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18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0만8,040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5월에는 4월에 비해 0.4%(4,000달러)가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 콘도 중간가격도 69만 달러로 전월인 4월(69만8,000달러) 대비 0.3%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격은 주 전역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LA 전체 메트로 지역의 5월 주택 중간가격은 전달과 같은 84만 달러로, 전년 같은 시점에 비해서는 9.8%가 뛰어올랐다. LA 카운티의 경우 81만1,610달러로 전달 대비 1.7%가 내려갔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9.0%가 상승한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5월 주택 중간가격이 14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가 치솟았다.


전반적으로 남가주 지역은 작년 5월에 비해 1년 만에 주택가격이 10% 상승했고,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1.9%의 상승을 보였다. 북가주의 대표적 부촌 지역인 샌마테오 카운티의 경우 5월 주택 중간가격이 240만 달러로 11%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이자율 고공행진 속에 집을 팔려는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줄어들면서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물 부족 현상도 지속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주택매매 건수는 5월 총 27만2,410건으로 4월의 27만 5,540건과 비교해 1.1% 감소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로는 6%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매매 건수는 20개월 연속 30만 건 이하로 유지되고 있으며, 연초 대비 주택 매매 건수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전체 매매 건수에 36.6%를 차지하고 있는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