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상의 하모니 선사로 청중들 사로잡아”

2024-06-13 (목) 0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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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콰이어 합창단 봄 정기공연

▶ 본보 특별후원

“천상의 하모니 선사로 청중들 사로잡아”

뉴콰이어 합창단의 봄 정기공연이 지난 8일과 9일 열려 많은이들에게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아름다운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는 뉴콰이어(New Choir) 합창단(음악감독 및 지휘 아이린 장)이 지난 8일과 9일 '내 영혼의 음악'(Music down in my soul)이라는 주제로 '2023-24' 봄 정기공연'올 팔로알토에 있는 세인트 성공회 교회에서 가졌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낭만주의 모테트부터 현대음악 마스터피스에 이르기까지 합창음악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Rheinberger 의 Mass in Eb 칸투스 무반주 미사곡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선율과 화성, 가사, 발음, 리듬, 2개의 혼성 4부 합창이 화답하는 형식의 연주로 음향의 융합과 내면의 감정을 폭넓고 자유롭게 표현 하므로 단원들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돋보였다.

지휘자의 리더에 따라 단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Credo (사도신경)’ 을 부를때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하심’을 선포하는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겸손한 신앙고백으로 이어지며 32명의 단원들과 청중들이 함께 울컥했다고 한다.


실비아리 이사장은 ‘감동과 천상의 하모니로 2024 New Choir Spring 공연을 은혜롭게 마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립니다’라고 연주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는 New Choir 가 Rheinberger 의 Mass in Eb 칸투스 무반주 미사곡을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35년간 음대학장과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합창계의 거장 샬린 아키베크 교수가 토요일 공연에 참석했다. 아키베크 교수는 비공식적으로 조용히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특별히 뉴콰이어 합창단을 칭찬하며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National Conference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2000년에 창단한 New Choir 합창단은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약 30명의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후 24년동안 정기적으로 1년에 2회 이상 정기 공연을 진행해왔다.

뉴콰이어는 오디션 챔버콰이어로 2000년에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아일린 장이 창립하였으며, 세심하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최고의 연주를 인정받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여러 단체로 부터 자주 초청 공연 요청을 받고 있고, 2019년에는 제주국제 합창 심포지움에 초청되었다. 2016년에는 INTERKULTUR(국제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합창감독 협회(ACDA)에 초청되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기도 했으며 한국 내한공연도 두차례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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