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서방 지도자들 단합 과시
2024-06-08 (토) 12:00:00

[로이터=사진제공]
2차 대전의 분수령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가 프랑스에서 서방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푸앙트 뒤 오크’(Pointe du Hoc)에서 행한 연설에서“우리 시대의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나라 안팎에서의 침략에 맞설 것”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의’에 내포된 고립주의를 견제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6일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데이빗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방세계의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