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P 1,100여명 적발
▶ 교통사고 사망은 42명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1,100명 이상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돼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및 약물 운전(DUI)으로 1,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CHP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1분부터 27일 오후 11시59분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주 전역에서 단속 활동을 벌인 결과 이 기간 총 1,350여 명의 위반자가 체포됐으며, 이중 80% 이상인 1,106명이 DUI 혐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78시간의 단속 기간 동안 약 4분마다 1명꼴로 DUI 체포가 이뤄진 셈이었다.
교통위반 티켓 발부도 많았는데, 총 3만2,000여건이었으며, 그 중 1만9,000건 이상이 과속이 원인이었다. 특히 800건 이상은 시속 100마일을 초과한 경우였다. 이 외에 약 1,850건은 안전벨트 미착용, 2,000건 이상은 부주의 운전 등이었다.
이 기간 가주 도로에서 4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HP 측은 “CHP관할구역에서 사망한 17명 중 8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CHP는 DUI, 부주의 운전,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등 교통위반 단속은 집중단속 기간이 아니어도 이뤄진다며 평소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