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LA 많이 올라
▶ 3월 케이스-실러 지수
고금리로 주택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3%(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7.4% 상승했다.
이 지수는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한다.
주요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2% 올랐다. 직전월 상승률인 8.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4% 오르며, 직전월 상승률 7.3%를 상회했다.
도시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면 샌디에고가 11.1%로 가장 높았고, 뉴욕(9.2%), 클리블랜드(8.8%), LA(8.8%) 등이 뒤를 따랐다.
전국 주택 가격은 고금리 여건 속에서도 매물이 줄어든 여파로 고공행진 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봄부터는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