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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인사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이젠 부적절”

202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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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스터 총재 “인플레 진전 멈추면 인상해야 할 수도”

▶ 제퍼슨 부의장 “4월 물가 지표 개선, 고무적”

연준 매파인사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이젠 부적절”

연방준비제도 청사[로이터=사진제공]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일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경로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며 우리는 좀 더 정보를 모아야 한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앞서 연준이 2024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메스터 총재는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고 전제한 뒤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멈출 경우 통화 당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한편 이날은 메스터 총재 외에 FOMC 투표권을 가진 다른 3명 연준 위원의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물가 둔화세의 최근 약화가 지속될지를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4월의 개선된 물가 지표는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은 총재도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몇 달간의 실망스러운 지표 후 나타난 일종의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같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여파에 따른 은행의 잠재적인 유동성 문제를 고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계상 만기보유채권으로 분류된 자산을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달러화의 국제적 역할을 주제로 열린 연준 콘퍼런스 환영사에서 "달러화의 몰락이 임박했다는 대한 예측이 있었지만, 그런 예상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변하고 금융이 항상 변화하듯 달러화의 역할도 변할지에 대해 정책입안자들이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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