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름 만행’ 유재환, 축가+크레딧 사기도? “피해자 100명..억대 금액 추정”

202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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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축가 사기, 크레딧 강탈 피해자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기준)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결혼식을 망쳤습니다. 유재환이 벌인 소름돋는 만행'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재환에게 130만원의 작곡비 피해를 당했다는 헨도가 인터뷰에 나서며 "현재 피해자 단톡방에는 90여명이 모여있고, 단톡방에 안계신 분들이 더 있다. 모두 합치면 100명대는 더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유재환이 작곡 한 곡당 130만원을 받았다"라며 "피해금액은 억대가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천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분도 있다"고 했다.


헨도는 "저 같은 경우는 5월20일부터 분할 변제를 해주겠다고 했다. 7월 31일에 45만원, 나머지를 8월에 준다고 했다"라며 "유재환은 저와 나눈 카톡에 자신이 금치산자라고 언급했고, 다른 분과의 대화에서 파산신청을 언급했다. 세차례로 나눠 갚는다고 하고 중간에 파산신청하면 탕감 받으려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유재환이 꺼낸 금치산자와 파산신청 발언은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기에 거짓말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환은 빌리거나 사기당한 돈을 달라는 피해자들에게 역으로 고소하겠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헨도는 "5월 4일 유재환의 태도는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결혼식 축가와 사회를 봐주겠다며 돈을 받고 잠적하기도 했다고. 제보자에 따르면 유재환은 축가와 사회를 세트로 봐주겠다며 80만원을 요구했고 결혼식 당일 잠수를 탔다. 결혼 당사자가 한번 뿐인 결혼식을 망쳤다고 독촉하니 유재환은 50만원을 돌려줬다고 전해졌다.

유재환은 작곡 크레딧을 강탈한 혐의도 있다. 또 다른 제보자에 따르면 유재환은 이 제보자에게 작곡 프로젝트를 빌미로 곡을 받았는데, 이 곡이 유재환의 이름으로 몰래 다른 가수의 곡으로 등록이 돼 있었다고 한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로 원하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다. 무조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재환은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아예 폐쇄하고 잠적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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