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oBE 덕에 연방조달사업 진출”

2024-04-21 (일)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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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실패 끝에 SBA 인증 받아내

▶ 보스턴서 패스트푸드점 운영 한인

5월 아태계(AAPI) 문화유산의 달을 앞두고 미연방중소기업청(SBA)은 미정부조달협회(KoBE, 회장 이경석)를 통해 미연방정부 조달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인 중소기업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톤 로건 국제공항 내 푸드코트에서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로간 큐리토를 운영하는 박찬모 사장이다.

박찬모 사장은 1990년대 부모를 따라 이민 온 후 1995-1999년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그는 이후 IT회사에 재직했고, 커피점 등을 운영하다 현재는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사장은 “연방정부가 소수계 기업에 특혜를 주는 중소기업청 8a 프로그램을 알게 돼 신청했다”며 “복잡한 서류작업으로 5번 거절당했지만, 이경석 회장의 도움으로 퇴역군인으로 재향군인 소유 중소기업(VOSB) 및 상이군인 소유 중소기업(SDVOSB)으로 지원해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석 회장은 한인 기업인 및 업주들에게 8a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지원하는 8a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정부조달 일부를 소수계 기업에 할당하는 것이다,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소유주가 미국시민이어야 하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소수인종이나 여성이 회사의 51%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단 2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청이 소규모 기업을 대신해 연방정부로부터 독점계약을 얻어주는 것”이라며 “IT를 비롯해 컨설팅, 건설, 변호사, 회계사, 세탁소, 식당, 소매, 건축 등 각 분야의 회사가 해당되고 성공적 사례다 많다”고 강조했다.
문의 (240)876-2865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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