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 전격 비상경영 임원…주 6일제 시행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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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전체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6일제 근무를 전격 시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전쟁 가능성 등 전 세계적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삼성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비상경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모든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의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나머지 임원들도 동참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내부에서는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라는 우려가 더 크다”며 “이 같은 위기의식에 공감한 다른 임원들도 주 6일제에 나서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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