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집값‘사상 최고’육박

2024-04-16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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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중간가 59만5천달러 작년 3월보다 10% 올라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집 값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3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 ML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3월 주택 중간 가격은 59만9,5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0% 올랐고 사상 최고 가격에 불과 5,000달러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워싱턴 지역 중에서는 특히 버지니아 페어팩스와 알링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3월 한달간 818채의 주택 거래가 이뤄졌으며, 평균 매매가는 83만9,2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싱글 홈이 1년전보다 4.8% 오른 112만8,656달러, 타운하우스는 9.3% 상승한 54만8,514달러, 콘도는 8.3% 오른 42만4,04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198채가 팔렸는데, 이중 250만 달러 이상 주택은 15채, 500만 달러 넘는 초고가 주택은 1채가 포함됐다.

주택이 매물로 등록된 뒤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14일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1년전의 20일보다는 6일이나 줄어 매물로 나오자마자 프리미엄이 붙어 거의 바로 팔리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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