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한인 범죄피해 신고와 민원 접수를 돕기 위한 한국어 통역봉사자 프로그램이 1일부터 공식 재개돼 자원봉사자들이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케빈 황(맨 왼쪽)씨가 한인 민원인의 신고를 돕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 1일부터 엘에이 한인회가 올림픽 경찰서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지난 수일동안 경찰서를 찾은 많은 한인들이 한국어 통역의 덕을 톡톡히 누렸습니다.
경찰서를 찾은 한인들은 경찰서 문턱이 낮아지려면, 언어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일, 올림픽 경찰서에서 한국어 통역서비스가 제공된지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수일동안 많은 한인들이 올림픽 경찰서를 찾아 민원을 처리했습니다.
이날 오전 올림픽 경찰서를 찾은 한인남성 박 씨는 이날 오전에 뺑소니 사고를 당해 경찰서를 신고를 하러왔는데 경찰서에서 직접 제임스 안 엘에이 한인회장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통역을 도와줘, 시원스럽게 경찰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찰서를 찾은 한인여성 이씨는 지안과 함께 도난 피해 신고를 하러왔는데, 이 자리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통역을 도와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날 자원봉사자로 나와 통역을 도와준 2세 한인여성 홍하늘양은 부모님이 예전에 경찰서를 방문할때 언어장벽으로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통역 서비스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임스 안 엘에이 한인회장과 자원봉사자 홍하늘 양은 경찰서를 방문한 한인들의 통역을 돕는 한편 범죄피해를 입은 한인들에게 경찰서 리포트 작성등 대처법도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한인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경찰서에 직접 방문은 커녕 경찰관과의 통화도 부담스러웠다며, 경찰서의 문턱을 낮추려면 언어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임스안 엘에이 한인회장은 앞으로 통역서비스외에도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올림픽 경찰서와 논의하고 있으며 통역 서비스도 장시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통역서비스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4일과 9일, 11일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오후5시까지 제공되며 5일과 10일은 오전 9시부터 정오 그리고 8일과12 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5시까지 제공될 예정입니다.
<
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