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캠페인 확산

2024-04-01 (월) 12:00: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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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등 전국서 동참 의사

▶ 정부 불합리성ㆍ모순 지적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을 촉구하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의 기자회견 이후 LA 한인의사협회와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가 동참을 선언하는 등 캠페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에 매진해 온 전종준 변호사는 “서명운동 전개 후 LA 한인의사협회 전 회장이 LA에서도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양식을 보내달라고 해 서명서류를 보내드리고 온라인 청원사이트도 알려드렸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또 “LA 여러 단체와 정치인들도 한인 2세의 미래를 위해 나서겠다고 동참의사를 표했다”며 “미주 전 지역에서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식의 일’ 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관계자는 청원 서명 운동과 아울러 온라인 서명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 변호사는 아울러 전했다. 뉴욕 퀸즈한인회도 “퀸즈에서 영사관 업무를 할 때 서명을 받으려 한다”며 오프라인 청원서 양식을 보내 달라는 요청과 함께 “뉴욕 한인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알려왔다.

한국의 한 종합일간지는 소위 ‘홍준표법’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법무부와 병무청의 공식 공문을 인용해 정부 부처간의 법적 해석의 무지와 혼란을 지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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