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외투표 3천명 넘었다… 투표율 60% 전망

2024-04-01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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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30일까지 나흘간 집계

▶ 오늘 재외선거 마지막 날
▶총영사관서 오후 5시까지

한국에서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상 총선)를 위한 재외선거가 1일 마감되는 가운데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15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투표 첫날인 지난달 27일과 28일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각각 390명과 387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데 이어 3곳의 추가 투표소가 문을 연 29일과 30일에는 이틀 동안 총 2,225명이 투표를 마쳤다.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3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총 투표자수는 3,032명으로 전체 유권자(6,736명) 대비 45.0%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요일인 31일에도 LA총영사관 투표소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과 샌디에고 한인회관, 애리조나주 아시아나마켓-메사 등 추가 투표소에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곳의 투표소 중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과 샌디에고 한인회관, 애리조나주 아시아나마켓-메사 등의 추가 투표소는 31일까지 3일간 운영된 후 마감됐으며, LA 총영사관 투표소는 1일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투표 마지막 날인 1일까지 1,000명 이상이 투표할 것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외유권자 등록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및 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후 해당 선관위가 지정하는 투표소에서 선거일인 10일에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실시됐던 21대 총선 당시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7,020명의 재외 유권자 중에서 2,058명이 투표, 35.7%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총영사관 관할지역 유권자 1만261명 가운데 7,252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70.7%에 달했다.

한편 한국 행정안전부는 22대 총선 선거인수가 재외국민 유권자 14만7,989명을 포함해 총 4,425만1,91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참여하는 선거인은 4,424만5,552명,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6,367명이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선거권만 갖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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