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있었던 티비 인터뷰에서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수혜폭을 삭감하자는 내용의 제안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래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소셜 시큐리티를 전혀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시니어층의 환심을 샀기 때문에 다시 재선을 코앞에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시점에서 소셜 시큐리티를 삭감하자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한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조 커난이 미국이 지고 있는 엄청난 부채를 감안하볼때 아직도 소셜 시큐리티 삭감에 반대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시큐리티나 메디케어를 운용하는데 있어서 정부가 매니지먼트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고 메디케어 사기행각이 만연하다며 소셜 시큐리티나 메디케어 예산을 삭감하려고 들면 할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전의 소셜 시큐리티는 전혀 건드리지 않겠다라고 한것과는 상당한 입장 변화입니다. 백악관은 당장 트럼프의 이번 발언을 놓고, 공화당이 메디케어와 소셜 시큐리티를 삭감하려 한다면서,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를 삭감할 경우, 시니어층의 생활이 송두리째 흔들리게되 서민의 생활은 더 힘들어지고 부유층 세금만 줄여준다고 맹공격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는 어제 인터뷰 직후 황급히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가 소셜 시큐리티나 메디케어를 삭감하려는 의도로 이야기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터뷰 와중에 좀 오해의 소지가 많았다라면서 불끄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공화당의 노선과 차별화해 절대 소셜 시큐리티나 메디케어 연금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공표했고, 2024년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도 소셜 시큐리티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지난달에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소셜 시큐리티가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탑 이슈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소셜 시큐리티가 매우 중요하다 혹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소셜 시큐리티를 현재 수령하고 있거나 조만간 수령할 예정인 시니어층, 혹은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매우 중요하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민중에 소셜 시큐리티 연금액수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답한 주민이 2대 1로 나타났고 시니어층의 경우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늘려야 한다고 답한 주민은 4대 1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삭감제안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한것은 진행자의 유도 질문에 넘어가 실수한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재원 고갈로 오는 2035년이 되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자들이 연금액의 75퍼센트 정도만 받게될것이라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면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니어계층이 점점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소셜시큐리티연금의 수술은 불가피한 사항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이문제를 선거의 쟁점으로 이용하려만하지 양당이 진지한 협의를 통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입장에서는 고의든 실수든 도널드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내용을 대선내내 끌고갈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은퇴와 직결된 중요한잇슈이지만 이역시 대선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피해갈수가 없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