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조스 1위는 ‘3일 천하’
▶ 주가 급락 엎치락뒤치락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달러로 유일하게 2,000억달러를 넘으며, 1,980억달러의 베조스를 앞질렀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9개월여만이다. 베조스는 지난 4일 머스크를 제치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3일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다시 타이틀을 내줬다.
오랜기간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머스크는 1,890억달러의 재산 가치로 아르노 회장과 베이조스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4위인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도 쫓기게 됐다.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는 1,820억달러다.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올해 이들이 보유한 주가가 요동치면서 자리바꿈이 잦아지고 있다.
1위 아르노 회장부터 4위 저커버그 CEO 간 재산 가치 차이는 19억달러로, 당분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주가가 76% 급등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772억달러로 재산 가치로 20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