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법 마리화나 시설 대형화재… 소방관 5명 부상

2024-03-11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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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바시장 인근 건물서

▶ 다운타운 상공 검은 연기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인근에 있는 불법 마리화나 제조 시설에서 지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관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화재로 다운타운 상공이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여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LA시 소방국(LAFD)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9일 오전 8시께 다운타운 센트럴 인더스트리얼 디스트릭의 1400블럭 이스트 뉴튼 스트릿에서 연기가 난다는 911 신고 전화를 받고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대거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9,100평방피트의 2층짜리 산업용 건물의 화재 진압을 시작한 뒤 소방관 5명이 황산에 노출되면서 부상을 입었다. 이번 화재는 145명의 소방관들이 1시간여 가까이 진압 작전을 펼친 끝에 진화됐다고 LAFD는 전했다.

해당 건물은 허가 받지않은 마리화나 시설이었으며 화재로 인한 재정적 손실과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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