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안 절반 ‘인종혐오’ 직접 경험
2024-03-11 (월) 12:00:00
이진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미국내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급증해온 가운데 여전히 대도시 지역의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인종혐오 행위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아메리칸재단(AAF)이 지난 7일 발표한 ‘뉴욕시 안전성 연구’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아시안의 54%가 지난 12개월간 모욕, 괴롭힘, 위협, 신체적 공격 등 각종 아시안 혐오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안에 대한 증오 행위를 목격했다는 답변도 무려 62%에 달했다. 특히 5명중 1명(21%)은 직접 신체적 공격 또는 폭행을 당했다고 답했고, 다른 아시안에 대한 신체적 공격 또는 폭행을 목격했다는 답변도 31%나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신고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