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상의 갈라 어워드 수상자 발표
▶ 최고 전문가·혁신 기업가 등 7개 부문 한인 기업인 선정
▶3월 15일 갈라 행사서 시상
왼쪽부터 홍성모 이사장, 김봉현 회장, 신영신 갈라 추진위원장, 김지나 부회장, 김재항 부회장. [남상욱 기자]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이하 LA 한인상의)가 오는 15일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례 최대 행사인 ‘제47회 상공인의 밤’(이하 갈라) 행사 개최를 앞두고 ‘갈라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LA 상의는 5일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스록 웨이브’ 이현옥 대표 등 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 7명을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고 기업인상’을 받은 이현옥 대표는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인 ‘로스록 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로스록 웨이브는 50여개의 시니어 시설을 두고 200여명의 직원이 하루 평균 500명의 시니어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기업인상’에는 해운항공 등 물류기업인 ‘제임스 월드와이드’를 창업해 40년 넘게 이끌고 있는 이중열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임스 월드와이드는 미 전국과 남미를 잇는 물류기업 중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주류 업계에도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한인 기업이다.
‘최고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민 김 오픈뱅크 행장은 2010년 취임 당시 자산 1억달러의 오픈뱅크를 21억5,000만달러라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매년 은행 수익의 10%를 한인 커뮤니티에 환원해 13년 동안 1,600만달러를 환원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 성장시킨 탁월한 리더십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업용 도어 전문 제작 기업인 ‘베스트 롤업 도어’의 창업자인 에드워드 최 대표는 ‘최고 전문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46년 전 용접기 하나로 시작해 베스트 롤업 도어사를 창업해 성실함과 끈기로 주류 기업들에게도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최근 한국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고 혁신기업가상’에는 ‘건강 생명 10년 연장’이라는 모토로 안마의자 판매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디 프렌드’ 북미주 법인의 김창주 대표가 선정됐다. 바디 프렌드는 지난 1월에 열린 ‘라스베가스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다.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인 ‘아발론 하시엔다 LLC’를 운영하고 있는 제니 소 대표가 ‘커뮤니티 공헌상’의 주인공이 됐다. “벌어서 나누자”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는 소 대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택 개발에 힘쓰면서 소외된 이웃을 아픔에 공감하고 있는 1.5세 경영인이다.
‘차세대 리더상’의 수상자로 제품 인증과 고객 참여를 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베리스와이프’의 제프 존 이 대표가 선정됐다. 신사업 분야에서 가능성과 장래성을 보이고 있는 2세 기업인이라는 점이 선정 이유다.
김봉현 LA한인상의 회장은 “추천단에서 1차 선정 작업을 통해 2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며 “신생 기업 보다는 일정 기간 이상 기업 운영 경험과 커뮤니티 공헌도 등을 감안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수상자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최되는 올해 갈라 행사에는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 인사로 미셸 박 스틸과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다저스 파운데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캐런 배스 LA시장의 참석 추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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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