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트럼프, 미시간서 나란히 압승

2024-02-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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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80% 지지율 기록

▶ 트럼프 66%·헤일리 29%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오는 3월5일 수퍼화요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초반 개표 결과 79.5%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지지 후보 없음으로 기표한 유권자도 14.9%를 기록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반 개표 결과 66.0%의 득표율로 29.3% 득표에 그친 니키 헤일리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며 낙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이같은 초반 개표 결과가 공개되면서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의 선전과 트럼프 후보의 압승을 전망했다.

그러나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경험해야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 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다고 언론들은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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