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버스 살인사건 용의자 나흘만에 체포
2024-02-28 (수) 12:00:00
지난 22일 LA 한인타운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안에서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해 63세의 남성을 숨지게 한 살인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된 트레비온 윌링햄을 사건 발생 나흘만인 26일 체포해 살인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에게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49분께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폭력에 따른 사망 사건 신고를 받고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지점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남성 2명이 언쟁을 시작했고 싸움이 격해지면서 이중 30대 흑인 남성 용의자가 상대방에게 페퍼스프레이로 공격한 뒤 버스 밖으로 도주했다.
현장에 출동한 LA시 소방국 구조대는 페퍼스프레이 공격을 받고 쓰러진 남성을 처치했으나 그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