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스프링캠프 도중에 타선 변화를 도모했다.

다저스는 27일 외야수 마누엘 마고와 마이너리그 내야수 1명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는 대신 유격수 유망주 노아 밀러를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마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데려온 타자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마고는 8시즌 통산 타율 0.255, 52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마고는 올 시즌 다저스에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 1게임도 뛰지 못한 채 미네소타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즉시전력감인 마고를 내보낸 다저스는 ‘유틸리티맨’ 키케 허난데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5∼2020년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허난데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복귀했다.

허난데스는 지난 시즌 보스턴과 다저스에서 타율 0.237, 1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뒤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허난데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통이 말하길…내가 복귀했대”라고 다저스와 재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포수를 제외하고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허난데스는 다저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