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105주년 기념행사
▶ 문화원·보훈부 공동주최 유물 23점·임정역사 소개
3.1절 105주년 기념 LA특별전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The Beginning of a Democratic Republic,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가 미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4월12일까지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전시 내용을 축약하여 유물 23점을 소개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전시로 담았다. 전시의 구성은 총 4부로 구분하여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프롤로그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수립’에서는 1919년 세계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전개와 외신의 보도를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4월 11일에 중국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을 영상으로 나타낸다. 1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지도 체제가 변모하는 과정을 개헌과 함께 소개하며, 외교 부분에서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주장하고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청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적극적인 군사활동을 통해 독립전쟁을 펼치고 1940년 한국광복군이 성립되는 과정을 다양한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2부 ‘가자 조국으로’는 1945년 광복된 후에 중국과 미국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들이 조국으로 향하는 과정과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전국환영대회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3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서는 임시정부에서 수립한 헌법 정신과 사람들, 국경일과 기념일을 비롯하여 상징물이 대한민국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서는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도와 사진으로 소개하여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짚어보며, 마지막으로 2022년에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소개한다.
개막식은 오는 29일(목) 오후 4시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며,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323)936-3014 태미 조 전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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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