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 이어 타코마 지점
▶ “신속 대출·예금 승부수”
지난해 시애틀 지점을 개설하며 미 북서부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US 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가 시애틀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한다.
18일 시애틀 지역 언론과 은행 측에 따르면 US 메트로뱅크 마케팅최고책임자(CMO)인 강승훈 전무는 지난 주 시애틀을 방문, “시애틀이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8월 중 시애틀의 두 번째 지점인 타코마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든그로브에 본사를 두고 있는 US 메트로뱅크는 고금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미주 한인은행들이 주춤한 가운데 공격적인 경영을 하면서 지난해에만 2개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 모두 8개의 지점과 6개의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린우드 H마트에 첫 시애틀 지역 지점을 열었고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LA 한인타운 올림픽 지점을 열며 LA 한인타운 복수지점 시대를 열었다.
타코마 지점 초대 지점장에는 뱅크오브호프 타코마 및 페더럴웨이 지점장 출신으로 최근 US 메트로뱅크로 자리를 옮긴 미셸 박씨가 내정됐다.
US 메트로뱅크는 타코마 지점 오픈에 앞서 3월부터 페더럴웨이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해 미셸 박씨가 근무를 하면서 은행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강 전무는 “US 메트로뱅크가 2개의 지점을 갖추게 되면서 명실공히 시애틀 한인사회 전역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며 “US 메트로뱅크의 강점은 전통적으로 SBA론이었으나 상업용 융자나 예금 등에 있어서도 LA 본점과 실시간으로 결정, 신속한 대출을 해주면서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US 메트로뱅크에 따르면 첫 지점인 시애틀 지점은 영업 8개월 만에 1억700만달러에 달하는 예금고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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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