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2% 고속성장 ‘클레버 케어 헬스 플랜’
▶ ‘메디케어 어드밴티’ 22,000명 이상 회원이 가입
▶50여곳 병원과 네트웍…한국·중국어 등 서비스도
클레버 케어 헬스 플랜을 창업한 한인 이명선 대표.
한인이 공동설립한 신생 건강 보험사인‘클레버 케어 헬스 플랜’(Clever Care Health Plan·이하 클레버 케어)이 창립 5주년 만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2018년 출범, 헌팅턴비치에 본사를 둔 클레버 케어는 2021년 현대 의학과 한방을 결합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출범시키고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호응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지고 있다.
클레버 케어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패니시, 영어 등 포괄적인 언어 서비스를 통해 서양 의학과 동양 웰니스의 장점을 결합한 고품질 의료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유지해 왔다. 클레버 케어는 지난 연례가입기간(AEP) 중 많은 신규 회원을 유치하고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5위 보험사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2023년에 전년 대비 112% 고성장했으며 현재 2만2,000명 이상의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레버 케어의 설립 배경에는 의료 시스템으로 인하여 어려움에 부딪혔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창립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있다. 클레버 케어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자 한인 1세대 부모의 아들인 이명선(45) 대표는 영어 구사가 불편했던 부모가 의료 서비스 이용에 겪어야 했던 고충을 보고 자랐다. 또한 많은 대형 의료 보험사가 집중하는 영역과 실제로 아시안 아태평양계(AAPI)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보험 서비스에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명선(46) 대표는 “언어는 모든 이민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클레버 케어와 협력 서비스 제공자들은 문화적으로 맞춤화된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가입자들의 입장에 서고, 가입자들이 스스로의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버 케어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클레버 케어는 설립 초기부터 건강, 웰니스, 지역사회 서비스와 리소스를 아울러 문화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로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클레버 케어는 지역 내 식료품점, 한의학 웰니스 전문가, 제휴 의료 서비스 제공자 네트웍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가입자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더욱 광범위하고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레버 케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HMO 플랜은 가입자의 문화적 필요를 고려한 특별한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플랜 가입자는 부항, 마사지, 반사 요법 등 다양한 동양 웰니스 요법과 더불어, 플렉스 수당을 이용해 홍삼 또는 연와(제비집) 등 800여 종 이상의 한방 건강 보조제와 비처방 의약품(OTC), 골프, 헬스장 멤버십, 태극권, 요가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클레버 케어의 플랜은 전인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곳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침술 서비스를 진료 추천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클레버 케어의 가입자는 1만5,000곳 이상의 의료 제공자 시설, 50곳 이상의 주요 병원, 600명 이상의 네트워크 소속 한의사, 2,000명 이상의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의사 및 동양 웰니스 전문의가 함께하는 네트웍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직원 중 약 70%가 미국 내 소수 인종에 속해 있어 포용성을 강조하는 내부 문화 역시 눈여겨볼 수 있다.
클레버 케어는 한국어, 베트남어, 표준 중국어, 광둥어 등 7가지 특정 언어로 상담을 제공하는 언어별 고유 회원 서비스 전화번호도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의 압도적 다수(84%)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담당자와 통화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을 하였고, 그중 47%는 한국어, 21%는 베트남어를 선택했다. 클레버 케어의 회원 서비스 팀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뉘앙스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진료 예약, 교통편 예약, 가입자와 메디컬 그룹 간의 소통 지원, 통상적으로 알려진 의료 서비스를 넘어선 추가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지원하는 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한다.
회사 경영진들에게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구성원들에게 권할 수 있는 플랜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이명선 대표는 “클레버 케어의 목표는 언제나 시니어분들께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반영하며, 시니어분들께서 마땅히 누리셔야 할 의료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림으로써 그분들의 노고, 인내, 결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버 케어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영향력이 회원 수 증가로만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에서 영향을 미치는 삶에도 중점을 두고 의료 서비스 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과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사명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Ko.CleverCareHealthPl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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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