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과 협력해 北 위협 대응…한일에 대한 방위공약 철통 같다”

합동참모본부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께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를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북한의 잇단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이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위협적이며 무책임한 군사활동을 갈수록 더 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위협적인 활동을 더 하는 것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나흘 전인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나흘 전 쏜 미사일이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