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의 대 이동 시작 ?  

2024-01-26 (금) 어거스틴김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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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틴김 CPA의 내돈내집

2024년 1월 10일 은 가상 화폐 시장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가 비트코인(Bitcoin)의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 지수 펀드) 거래를 승인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는 가상 화폐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그동안 가상 화폐에 투자를 하려면 별도의 코인 거래소를 통해서 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거래 승인으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1월 11일 거래 첫날 거래 수요가 몰리면서 11개의 ETF의 하루 거래 양은 46억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6조 원 규모였다.  
 
우선 ETF가 먼저 살펴 보자.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고, 한글로는 상장 지수 펀드라고 한다. 이 말은 펀드이지만 시장(Exchange)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는 말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면 일반인들이 주식 투자를 하게 될 경우 크게 3가지의 선택을 하게 된다. 최선의 선택, 최악의 선택 그리고 보통의 선택이다. 최선의 선택은 주가가 오를 것을 선택하는 것이고, 최악의 선택의 주가가 하락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보통의 선택은 오르는 주식과 하락의 주식을 나눠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시민의 입장에서 어느 주가가 오르는 것을 선택해서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신의 영역이기도 하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펀드 메니저(Fund Manager)들이 운용하는 펀드를 구입한다. 어렵게 만 느껴졌던 주식을 펀드 메니저 들이 대신 투자해 준다니 일반 개인 입장에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를 구입했다고 하면 엑티브 펀드’를 구입했다는 말이다.
엑트브 펀드란 펀드 메니저가 주식을 골라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반면 ‘지수 펀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일반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수’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가령 S&P 500 이라는 지수라는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지수 펀드의 특징은 수익과 손실이 ‘지수’의 변동에 따라 간다는 것이다.  
 
ETF가 Exchange Traded Fund , 한글로 “상장 지수 펀드”라고 했다.  
우리의 화두인 미 증권 거래 위원회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은 문자 그대로 해셕 해 보면 비트코인이 들어간 지수 펀드를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는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을 오랫동안 거절해 왔다. 자산 운용사와 미 증권 거래 위원회 간 법정 싸움까지 가고서 SEC가 승인을 한 것이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다른 가상 자산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 위원장인 겐슬러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오늘 위원회의 조치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품에 국한 된다는 것” 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미 증권 거래 위원회의 비트 코인 ETF의 승인은 가상화폐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대체 투자 자산 투자 시장의 혁명적인 사례로 보기도 한다.  
 
월가 에서 암호 화폐 거물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겔럭시 디지털 최고 경영자는 암호화폐 강세론을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해당 영역에 투자하려는 의지도 늘고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자산으로의 “부의 대 이동”이 진행 중이라고 말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46,000불 선이다. 영국 대형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해에만 500억 ~ 100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들이면서 2025년 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0만 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오늘 (1/11/2024) 하루에만 거래 양이 46억 달러 이었는데,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2025년 비트코인 가격(20만불) 은 과소 평가 된 것 아닌가?  
 
하루 거래량 46억 불(6조) 이는 “부의 대 이동“의 시작인가?

(562)832-3479
usalacpa@gmail.com

<어거스틴김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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