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PUNC 제이 박 의장
▶ 평화행진·거리 청소 등 모범적 주민의회 이끌어
“주민 화합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LA 한인타운 인접 지역을 관할하는 피코-유니언 주민의회(PUNC)의 제이 박(박상준·사진) 의장은 올해 상반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밝히며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는 동서로 110번 프리웨이에서 놀만디 애비뉴, 남북으로 10번 프리웨이와 올림픽 블러버드 사이 구역을 관할하며 한인타운과 인접한 만큼 한인 업체나 인구도 적지 않다. 15명의 대의원 중 의장을 포함한 4명(제이 박, 영 김, 제임스 이, 영 이)이 한인이다. PUNC는 그동안 꾸준히 잘 운영돼 온 모범적 주민의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는 PUNC가 될 것이라고 박 의장은 밝혔다. PUNC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피코 블러버드 선상에서 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는데, 올해 첫 행사임에도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35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UNC는 매달 지역 청소 행사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한데, 오는 2월에는 인근 3개 주민의회와 협의해 합동 거리청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4월에는 차세대들을 위한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고, 환경 및 거리 안전을 위해 고등학교들과 함께 지역 유소년 150명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나눠 주고 안전교육도 하는 자전거 보급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무료 영화 관람 행사인 ‘무비나잇’, 소방국 현장 체험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부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PUNC 웹사이트(www.picounionnc.org)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시정부에 지역사회 문제 전달과 해결 촉구를 위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면서 주민의회 참여도 부탁했다. 그는 “매달 첫번째 월요일 오후 5시30분 올림픽경찰서에서 정기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는데, 주민 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일하고 활동하는 모든 분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민 생활이 바쁘시겠지만 지역사회의 개선을 위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주시면 더 좋다. 젊은층들에게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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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