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종교단체 살인 용의자들 무죄 주장
2024-01-19 (금) 12:00:00
한인 종교단체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한인 용의자 7명 전원이 17일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미희(54)씨와 그의 아들 이준영(15)군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귀넷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출석해 “무죄”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나머지 용의자 5명은 법정 출석을 포기한 채 무죄 입장을 밝혔다.
이들 용의자 7명은 지난해 9월 로렌스빌의 자택에서 한국 국적 여성 조세희(31)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가족 또는 친구 관계인 이들은 범죄단체 조직, 사체 은닉, 감금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정식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 대부분이 한국어로 되어 있어 통역 및 번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현지언론 WSB-TV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