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지역과 북서 및 북극지역을 관할하는 강석희 연방 조달청 지역청장이 선임 지역청장(Head of Regional Administrator)으로 승진했다.
강 청장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4명의 지역청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말 직무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올해부터 선임 지역청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어바인 시장과 시의원을 각각 두차례씩 역임했던 강 지역청장은 지난 해 1월3일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연방 조달청의 9-10지역 청장에 임명됐다.
그가 관할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애리조나, 네바다, 하와이, 사이판, 괌, 아메리칸 사모아, 일본, 한국 등 환태평양(9지역)과 오리건에서 워싱턴, 아이다호, 알래스카까지 북서 및 북극(10지역)이며 전체 11개 지역 조달청 중 9~10지역에 배정된 예산은 전체 규모의 25%에 달한다.
강 청장은 “부임 이후 1년 동안 연방 조달사업에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왔으며, 중점 사업인 관할 지역 내 10개의 국경 검문소 현대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