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고 아이패드 거래 유인 10대 강도

2024-01-05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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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장소서 권총 위협

포모나 지역에서 중고거래를 하러 나온 부부가 2명의 10대 청소년에게 권총 강도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차량 카메라에 잡힌 범행현장 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 범인들을 체포했다.

ABC7, NBC4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에두라도 레이스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OfferUp’에 아이패드를 팔겠다고 올렸고, 지난달 23일 이 아이패드를 사겠다는 용의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용의자는 거래를 위해 거리 한복판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어른 같지 않고 엄마와 같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어린이로 생각하며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해당 장소에 나타난 청소년 2명이 갑자기 총을 겨누며 아이패드를 강탈하려 한 것이다. 범인들은 피해자와 함께 있던 피해자 부인도 공격, 부인의 핸드폰까지 달아났다.

용의자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은 피해자가 주차해 놓은 테슬라 차량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 3일 범인들을 체포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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