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서 경량 비행기 훔쳐 바스토우 공항 외부도로에 착륙

2024-01-05 (금)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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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런 일이
▶경찰, 용의자 체포

▶ 범죄 목적 조사중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지난 연말 라스베가스에서 비행기를 훔쳐 100마일 이상 비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40세 다미안 주카이티스가 지난 달 30일 오후 6시48분께 노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2020년식 킷폭스(Kitfox) 경량 비행기를 훔쳐 바스토우-다젯 공항 인근까지 100마일 이상 비행한 후 공항 외부 도로에 착륙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항공국(FAA)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불법으로 비행하다 착륙한 비행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노스 라스베가스 공항 관계자는 앞선 12월 27일~29일에도 비행기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와 같은 움직임은 동일한 용의자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비행기는 개인이 사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8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연방항공국(FAA) 및 교통안전국(TSA)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용의자를 조사 중에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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