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사진=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막내 라인인 멤버 지민과 정국이 조용히 훈련소 입소를 마쳤다.
지민과 정국은 12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두 사람은 동반으로 입대해 멤버 진이 조교로 복무하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는다. 이후 두 사람은 18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전날 RM과 뷔가 입대할 당시, 지민과 정국을 비롯해 진과 제이홉이 자리를 함께해 그들을 배웅했다. 당시 진은 이들을 보며 "훈련병이 말을 한다"라고 말하며 긴장한 두 사람을 풀어주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인 이날 입대한 지민과 정국의 옆엔 슈가와 제이홉이 함께했다. 같이 배웅하지 못한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만나게 된다.
지민은 입대 전날인 11일 "태형(뷔)이하고 남준이 형 입대하는 모습 보고 왔고 웃으면서 씩씩하게 잘 들어가더라.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며 "기분이 안 좋고 그런 건 아닌데 (팬들) 얼굴을 보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좀 그렇다. 난 울고 그런 거 아니다. 울 건 아니다. 빨리 다녀와야 우리 다 같이 활동할 시기가 오지 않나. 정국이랑 같이 입대해 의지가 많이 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랑 정국이도 가서 멋있게 잘하고 해야 할 일하고 오겠다. 갔다 와서 (활동을) 원 없이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국은 12일 이른 새벽 "확실히 입대 전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오늘 잠을 자긴 해야 내일 가서 집중해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정리할 거 싹 다 해놓고 쉬려고 한다"며 "내일 되면 멤버 전원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잘 있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전 멤버는 군 복무에 돌입, 공백기를 맞이했다. 현재 이들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마친 상황으로, 전역 후 오는 2025년 6월경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