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독감사망 잇달아…LA 이어 리버사이드 2명
2023-12-12 (화) 12:00:00
석인희 기자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노년층 주민 2명이 최근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기저질환자, 어린이, 노년층 주민들은 꼭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73세 남성과 79세 여성이 독감에 걸려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평소부터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11월 LA카운티에서도 올해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노년층 환자가 독감을 앓다 사망했다. 숨진 환자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2023~24년도 독감시즌이 이제 시작한 만큼 내년 1월과 2월 독감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를 포함해 지병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는 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함께 유행하는 ‘트리플데믹’도 우려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 전역에서 독감 관련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의 수는 통상적으로 1만~5만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2019~20년도 독감 시즌(10월~5월)에는 미 전역에서 약 2만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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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