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기프트 카드 이용 신종 스캠사기
2023-12-11 (월) 12:00:00
석인희 기자
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역 타겟 50개 이상의 매장에서 기프트 카드 스캠 사기를 벌인 중국계 남성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프트 카드 스캠 사기를 피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나쁜 엘프 작전’(Operation Bad Elf)를 벌여 기프트 카드 스캠 사기를 벌이던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새크라멘토 일부 타겟 매장에서 몰래 수사를 벌이다 지난주 한 남성이 기프트 카드 섹션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적발했다.
용의자는 기프트 카드를 몰래 빼내서 어떤 행동을 한 뒤, 기프트 카드를 원래의 자리에 두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경찰은 그를 뒤따라 가 그의 차량 안에 있던 5,000장 이상의 타켓 및 애플 기프트 카드를 발견했다. 용의자는 중국계 남성 닝닝선으로 확인됐다.
용의자가 몰래 바꿔 놓은 스캠 기프트 카드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 12개 카운티에 위치한 54개의 타겟 매장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고객들이 용의자가 심어 놓은 가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고객들이 지불한 돈은 고객들이 구매한 기프트 카드가 아닌 용의자가 훔쳐간 카드로 들어가게 된다. 이는 신종 수법으로 기프트 카드판매 매장 내 기프트 카드 포장을 뜯고 가려진 바코드 부분을 긁어낸 뒤 사진을 찍어 기프트 관련 정보를 담은 후 기프트 카드를 다시 포장해 놓고 사기범들은 자리를 뜬다.
이후 기프트 카드 정보를 확인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계속 관련 정보 체크 후 누군가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카드에 돈이 입금되면 사기범들은 그 카드를 쓰는 방식이다.
<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