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란 ‘홀릭’

2023-11-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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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단경기 UCL 40골 기록

▶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승

홀란 ‘홀릭’

지난 28일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사진 왼쪽)이 세 번째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추격골을 앞세워 라이프치히(독일)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0-2로 뒤지다가 3-2로 이겼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5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승점 15)까지 확정했다. 역시 16강 진출을 예약했던 라이프치히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2위(승점 9)가 됐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3분과 33분, 역습 상황에서 로이스 오펜다가 만든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맨시티는 후반전에 골 잔치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괴물 골잡이’ 홀란이 후반 9분 필 포든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가르며 추격골을 책임졌다.

이 골로 홀란은 UCL 최단 경기 통산 40골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45경기 만에 40골을 채운 뤼트 판니스넬로이(은퇴)였는데, 홀란은 불과 35경기 만에 같은 수치에 도달했다. 올 시즌 대회 5골을 기록한 홀란은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H조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홈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가 UCL 16강에 오른 것은 16강에서 탈락한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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