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0명 현장서 장학금 2만달러 기부
▶ 홍성혜씨, 내년도 기부 예정

한국전 참전용사 위원회의 박윤숙 위원(왼쪽부터), 김창달 위원, 홍성혜 씨, 노명수 회장, 토니 박 위원, 강석희 전 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 전달은 너무나 좋은 일이예요”
팔로스버디스에 거주하고 있는 홍성혜 씨(79)는 이같이 말하고 지난 11일 베테란스 데이 날에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 10명에게 장학금 2,500달러씩을 수여하는 광경을 보고 너무나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3만달러를 이미 기부한 바 있는 홍성혜 씨는 감명을 받아서 현장에서 장학금 및 운영비로 2만 달러를 기부했다. 홍 씨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참전 미군용사 희생자에게 감사하고 보훈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홍 씨는 또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잊혀지면 안되는 전쟁”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은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홍 씨는 “한국전 당시 18-19세에 불과한 미군들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전쟁에 참전해 희생되었다”라며 “이러한 미군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결코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 당시 7살 때 대구로 피난와서 생활했던 홍 씨는 등굣길에서 팔 다리 없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한국전 부상자들을 보고 자랐다. 또 그녀의 가족들 중에서 참전해서 지금까지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도 있다.
RV 팍 사업을 하다가 은퇴한 홍 씨는 내년 베테란데이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 장학금 행사에 참석해 2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설립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위원회’(회장 노명수)는 베테란스 데이인 지난 11일 오전 이 공원에서 각계 인사를 초청해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10명에게 1인당 2,500달러의 보은의 첫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된 모뉴먼트로, 한개 당 10개면에 한 면 당 전사자 750명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별 1개에 7,500명의 전사 요사들의 이름이 새겨지는데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각 주별로 구분되어 알파펫 순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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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