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개 주에서 독감 환자 급증 전국적으로 감염 사례 늘어

2023-11-18 (토) 12:00:00
크게 작게
미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를 인용 “최소 7개 주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독감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주는 루이지애나였다. 그외 앨러배마·플로리다·조지아·미시시피·뉴멕시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밴더빌트대학 메디컬 센터의 감염병 전문가 윌리엄 섀프너 박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빨리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일반적으로 겨울 독감 시즌은 12월부터 1월 사이 절정에 이른다”며 “그러나 지난해에는 10월부터, 올해는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CDC는 올 가을 이후 독감에 걸린 환자 수는 최소 78만명, 이 가운데 최소 8,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어린이 최소 1명 포함 최소 4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올해 미국 성인 35%·어린이 33%가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다며 작년 보다 모두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