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아내 토막살인’ 백인 남편 체포
2023-11-13 (월) 12:00:00
노세희 기자
▶ 쓰레기통에 시신 유기
▶ 장인·장모 소재도 불명
LA 북쪽 엔시노 지역 쓰레기통에서 여성 몸통 시신이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여성의 남편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8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성의 몸통 시신은 중국계 메이 해스켈로 확인됐으며, 살해 사건과 관련해 남편인 백인 남성 사무엘 해스켈(35)을 이날 오후 토팽가 몰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타자나 지역 4100 불록 콜드스트림 테라스의 주택에서 메이 부부와 함께 거주하던 메이의 부모 가오산 리(72)와 옌샹 왕(64)의 소재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타자나 주택 외부에서 신체 일부가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이미 가방은 없어진 상태였다. 이후 8일 오전 엔시노의 토팽가 몰 재활용 쓰레기통을 뒤지던 노숙자가 여성의 유해를 발견해 신고했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해스켈은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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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