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무역협회 신임 회장 박종범 상임이사
박종범(66·사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새 회장에 박종범(66·사진)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한국시간 2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 상임이사를 제22대 회장으로 뽑았다.
그는 총 256표를 얻어 36표를 얻은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인 권영현 후보를 220표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 “전쟁과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모국의 발전을 이끄는 데 월드옥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초창기 설립 정신으로 돌아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력이 강한 단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자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유럽·러시아·중국 등 20개국에서 30여개 계열사를 두고 무역 등으로 1조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유럽 최대 한상 그룹을 일궜다.
그는 오스트리아 한인협회장과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 부회장,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등을 맡았고,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으며, 장보고글로벌재단으로부터 ‘21세기 장보고 상’도 받았다.
박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