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인주 총기난사범 사흘째 추적… 행방 ‘묘연’

2023-10-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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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총기난사범 사흘째 추적… 행방 ‘묘연’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경찰 요원들이 27일 총격 용의자 로버트 카드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루이스턴 지역의 한 농가 주택을 수색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지난 25일 미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사흘째 전방위 추적을 이어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토대로 그가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차량이 발견된 보트 선착장 일대에 잠수부까지 투입했다.

마이클 소척 메인주 공공안전국 커미셔너는 27일 “앤드로스코긴강을 따라 잠수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리스본 카운티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용의자 로버트 카드(40)의 소유로 추정되는 스바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와 연방수사국(FBI)도 공중과 해상에서 함께 공동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카드와 그의 가족 자택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카드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발견한 뒤 앤드로스코긴강과 강변으로 수색 인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드가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인근 지역 일대를 봉쇄한 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6일 오후 6시께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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